구로디지털단지, 어둡고 고급스러운 교수의 방
미대입시에 실패하고,
아빠의 권유로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디자인학교에 면접을 보러갔다.
면접은 나 혼자 봤는데,
어둡고 좁지만 고급스러웠던 교수의 방에서
여자교수와 1:1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질문이 이어지는데
내가 제주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는
집에 컴퓨터는 있죠?
하고 물었다.
나중에 합격했다는 통보가 왔지만,
그 학교에 가지 않았다.
절대 컴퓨터 때문이 아니다.
19 -20살 사이에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