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짐 을 정리했다.







드디어, 서울 짐 을 정리했다.
그 어떤 미련이라던가 아쉬움은 없었다.


내가 서울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는 걸 보니 
나는 완전한 제주도사람인가보다.
(지금 제주도는 가뭄..)

서울에서 사는 2년반동안 
나는 무슨 할 게 많았는지 짐이 너무 많아서 택배9개와 
비행기 짐으로 자전거와 이민가방하나가 더 있었다.

짐을 정리하면 뭔가 맘이 편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별생각이 없네.
사실 원래 맘이 편해서..





큰 시험이 끝났는데 떨어진 것 같다. 교수님과 언니는
합격할거라고 말해주셨지만 실망하기는 싫어서 기대는 안하려고.

슬슬 취업을 준비할때가 된것같아서 맘이 조급해졌다.
하고싶은건 많은데 실력이 못따라주는 것 같아서 더 조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