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당.




21살 때
기타학원을 그만두면서
만남이 있다면 이별이 있다
라는 말이 참 싫다는 글을 썼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마지막은 참 아쉬운 것 같다.
거의 1년을 다닌 학원인데 선생님하고 많이 못 친해진게 아쉽다.

놀러오라고는 했지만 놀러가진 않겠지.



2013년이 엄청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 생각은 아닌 것다.

벌써 6월이라는 게 허무하다.
아직도 학기 초 같은데 일년에 반이 지나가버렸다.


내년이면 소속감이 사라지는게 무서운 것 같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내가 죽음을 무서워 하는 이유는
죽음이라는건 완전한 이별이라서 그런 것 같다.

요즘은 기타치며 이랑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다.
맨날 그러고 있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