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12






유행은 뉴행이라는 말인가.





요즘은 내가 읽고싶은데로 읽게되고 
보고싶은델 보게되는 일이 많아졌다.




오늘은 아이언맨3를 봤는데
오랜만에 어벤져스를 다시보는 것 마냥 재밌었다.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사람을 구할 때가 오늘의 명장면.

영화가 끝나고 걸어나오는데 새로운 오른쪽 렌즈가
빠져나올것같았다. 결국 빠져서 다시 눈에 장착을 하는데
내가 무슨 아이언맨인가..   ..

 아름이랑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이 많은 게 싫어서
버스정류장 뒤에서 기다렸다."아 사람많은 건 싫어.
근데 '사람 많아서 좋은 것'에 대해 말해보기로했다.
"가끔 클럽같은데 가고싶을때, 게임할때, 전시회를 열었을때,
아는 이가 개업을 했을때, 생일 파티.."
많네.



딱 일주일 전에 노트북 액정이깨졌는데, 그 날이
기분좋았떤 날인지라 생각보다 자책도 충격도 없었고,
그래도 돈걱정은 너무 나서 조마조마 하고 '아 올해가 양띠 삼재라더니..'
라고 생각하며 늘 조심히 다녔는데, 어제 수리를 하러갔더니
생각보다 저렴?이라기보다 비싸긴하지만 생각했던것 보다는 싸게
즉석에서 20분 만에 고쳐서 허무하다는 생각과 반성과 조심성을 얻고
오늘 고친 후 처음으로 노트북을 써본다.
미안해 내 노트북, 이 노트북은 내 20살의 시작과 서울 생활의 모든 것을 지켜본 뭔가
동반자랄까 뭐 그런 생각이든다.
오래살았으면 좋겠다. 이 노트북이나 나나.



아 오늘 머리를 자르고 오빠랑 시간을 떼우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옛날 내가 6살, 오빠가 7살때 다녔던 화교소학교를 가기로했다.
중국 국가를 부르고 중국 말을 쓰고 70년대 나올 법한 건물과 사람들,
옷에 붙어있던 주황색 무당벌레, 꼬리잘린 도마뱀, 점심시간의 똥칠라이 종 등등이
내가 기억하는 화교의 모습이었다.

화교는 생각보다 엄청 가까이에 있었고, 엄청 작았다. 
어렸을 때 기억엔 꾀 크다고 생각했는데,
오빠는 확실히 나보다 나이가 한살 많아서 그런지 추억하는 게 더더욱 많았다.








맞은면서 부정하고있는 게 생겼다.
그리고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내일부터는 좀 더 아쉽지 않게 행동하려고 한다.
난 학교가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