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는 꿈
이사가는 꿈을 꿨다.
자다가 일어나 눈을 떳는데 엄마랑 나는
작고 깨끗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방에서 나와보니 거실은 뻥 뚫려있었는데
여름인지 시원한 바람이 들어왔다.
엄청 조그만한 집이었지만 소박하고 맘에 드는 집이었다.
뒷날 아침 학교 사람들이랑 어디론가 가는데 이사 간 우리 동네였다.
동네는 아주 꼬불꼬불한 길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주 허름한 동네였다.
사람들한테 우리 집을 보여주기가 창피한 느낌이 들었지만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 집을 보여주는데 어젯 밤 그 집은 어디가고 허름한 집이어서 당황을 했다.
난는 가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동네를 배경으로 한 꿈을 많이 꾼다.
북카페 인테리어 과제 때문에 인테리어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이런 꿈을 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