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목요일


10월 18일 목요일

지금은 엄청 캄캄한 주차장에서 노트북을 켜놓고 혼자 일기를 쓰고있다.
오랜만에 식당마감을 엄마와 같이했고, 엄마는 친구들과의 스포츠댄스 연습을하러
태권도장으로 갔다. 나는 그 곳에 들어가기 민망하여 이 조용한 주차장에서 놀고있다.


인터넷을 할 수 없으니 그냥 메모장에서 이 글을 쓰고있는데, 사실 이 상황이 기분이 좋으면서도 스릴 있는 묘한 느낌이다.
생목으로 노래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요즘은 조금 걱정이 되가긴 한다.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생각하기 싫어서 이내 고개를 세차게 저어 버린다.



아. 어제 사랑니를 뽑았다. 생각보다 사랑니가 커서 빼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힘들어 하셨다. 찢고 꼬메고. 치과 치료는 너무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누워서 눈을 감고 있어도 무슨 기계가 어떻게 어디로 째고 찌르고 깍는지 알 수 있었다.




가사가 좋은 노래를 많이 듣는다. 아니 노래가 좋아서 들어보면 가사가 좋다. 아니 노래가 좋아서 가사도 좋다.





너의 리듬

이랑

너는 사람들이 좀 더 예의가
발랐으면 좋겠지
뭔갈 물어볼때 저기요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지
손가락으로 찌르거나
밀치지 않았으면 좋겠지
아마 그게 너의 리듬
아마 그게 너의 리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