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플라워




세정이 소개로 보게 된 영화 '월플라워'

세 번 봤는데, 세 번 다 울었다. 이상한 영화다.

이번에 한국에도 개봉 했다고하는데,
아마 제주도에는 개봉을 안 할 것 같다.

지슬 보고도 안 울고, 7번 방의 기적 보고도 눈물이 안났는데,

이 영화는 왜 울었을까 생각해보니 로건레먼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 것 같다.







찰리가 메리엘리자베스랑 사귀고 있는 와중에
샘을 좋아해 버려서
친구들이랑 멀어졌을 때,
불안해 하는 찰리의 모습이
나는 왜 그렇게 공감이 됬을까,
소중한 친구들을 잃을까봐 불안하고, 다시 혼자가 될 까봐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엄청 공감됬다.








로건 레먼의 연기 때문에 내가 팡팡 운 장면이다.
펭..




나는 우는 게 창피해서 웬만하면 감정 컨트롤을 해서 남들 앞에선 안울려고한다.
그리고는 '아 집에가서 울어야지'하고 생각해 놓은 뒤,
집에가서 '울 준비'를 끝내고 펑펑 운다.

어쨌든 우는건 혼자 울어야 제 맛 ? 이다.
남들 앞에서 우는건 창피해.










영화에서 찰리는 작가지망생으로 나온다.
패트릭은 유명한 작가들은 좋은 수트를 차려입기 때문에
찰리에게 수트를 선물한다.
나도 돈을 조금 더 모아서 하나씩 사줘야지 세정이와 아름이에게.
그들은 작가를 꿈꿀지 모르겠는데, 나는 그들이 작가가 됬으면 좋겠으니까!

아, 그리고 영화에서 찰리와 찰리의 친구들은 크리스마스 비밀 산타클로스를
아주 로맨틱하게 즐기는 것 같다.
우리 SJ친구들에게도 꼭 써먹어봐야지.











"We are INFINITE"

우리의 한계는 없다는 이 말은 진짜 오랫동안 써 먹힐? 말이다.
우리의 한계는 없다니,

이 말을 어디다 써먹고 싶어도 아이돌'인피니트'팬이라고 오해할까봐
못쓰겠다.. 휴..